생일 선물.....

이모저모 2010.06.23 23:48
생일 선물.....


언제였더라?
고3때 였는것 같아.. 초여름에 태어난 나는..
하필이면 제일 바쁘다는 농번기. 모심기철에 태어나는 바람에 생일을 한번씩 건너뛰기가 일쑤였다.
그날도 처음 자취를 시작하고 맞이한 생일이었던것 같아,
얼마나 서럽던지... 지금 생각하면 미역국 한그릇이 뭐 큰 대수라고..
못먹으면 평생 못 챙겨 먹기라고 할까봐 입이 닭나발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휴대폰이 없는지라 공중전화로
"엄마!! 난 주어온 자식이지 생일도 까먹고"...그러곤 전화수화기를 툭 놓아버렸다.
참 철딱선이 없는 행동... ㅎㅎ

그러고 몇시간이 흘렸을까?
학교 마치고 돌아오니 자취방 앞에 아빠와 엄마가 일도 체 못마치고 허둥 뛰어와서 일까?
옷이 온통 흙투성이었다..
수박에 떡시루에 잡채에 케이크에 밑반찬에 미역국 그리고 용돈...
그때 당시 10만원이란 거금을 턱하니 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많은걸 어떻게 다 준비 했는지.. 할말을 잃을 정도로...
친구들은 항상 내가 부잣집 딸인줄 알았다.
그게 아버지와 함께 한 마지막 생일 이었던 것 같다.
그 다음해에 아주 멀리 하늘나라로 가셨기에...
오늘 너무도 보고 싶다..ㅠㅠ




전화 벨이 울린다...
" 우리 딸 낼 생일인데... 엄마가 바빠서 생일도 못 챙길뻔 했네.. 낼 미역국은 어쩌고.."
10년이 넘도록 생일 상도 혼자 받다 보니 익숙해질만도 하다..
근데 와 이리 눈물이 날라카노...
오늘 시내나가 예쁜 신발도 샀구만...ㅠㅠ
나를 여기까지 있게 해준.... 내 육중함은 지탱해준 내 발을 위해 오늘 신발하나를 아니 둘을 샀다..
옛날에는 발이 참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살았는데....
일한다고 내발을 너무 혹사 시켰나 참 미워졌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내 발에게 생일 선물을 준비 했다.ㅎㅎ
사진 좀 못나와서..캬~~~



오늘 또 하나의 선물을 받았다.

블로그를 하면서 외로움도 서러움도 잊고 사는것 같다.
참 좋은 이웃들이 많다.
원하시는 분들의 신청을 받아
여러분의 블로그 소개를
저의 사이드바에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사이드바에 설치해서
웃들의 이미지 링크와 간단한 소개가
랜덤으로 나타나도록 하는 겁니다.


관련 링크
(이웃: 찌질철이님 ▶▶ http://sloppychul.tistory.com/49 
)


여기로 들어 가서 본문에 적힌대로 하시면 친절한 찌질철이님이 보안해서 올려 주실꺼예요.

저도 첨에는 반심반의 했는데 정말로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생일날 받았네요...ㅎㅎ
넘 기분 좋네요.. 이웃 블로그에서 내 블로그가 배너처럼 움직이며 홍보되니깐요..
Posted by 이쁜이마당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ideamip.tistory.com BlogIcon 밉쌍 2010.06.24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 축하드립니다~ 뭐 말로만 해드려서 -_-ㅋ;
    다음에 도움될일있으면
    도와드릴수 있었으면 좋겟네요^^

  2. Favicon of https://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6.24 0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늦었지만(?) 생일 너무 축하드려요 !!!!
    신발 너무 예뻐요 !!! ( 저도 말로만 해드리네요 ㅠ)
    오늘 즐거운 하루되세요 ^^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6.24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긴했지만 축하드려요,..

  4. Favicon of https://jyjea.tistory.com BlogIcon 지재이 2010.06.24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지만 생일축하드려요 ㅎㅎ
    이웃집 소개보다 베컴과 안정환이 더 눈에 들어오는건 왜일까요 ㅎㅎ

  5. Favicon of http://sloppychul.tistory.com BlogIcon 찌질철이 2010.06.24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 축하 드려요~~
    그리고 이 포스트 정말 감사합니다~~ ^0^

  6. 2010.06.24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0.06.24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sunnsky.tistory.com BlogIcon sunnsky 2010.06.24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 축하드립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끝이 없지요...
    부모님 은혜를 다시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joo0513.tistory.com BlogIcon 이쁜이마당 2010.06.24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어제 솔직히 이글 쓰면서 눈물이 찡했어요..
      살아 생전에 잘해 드려야 하는데 ..
      그렇게 못함에 많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네요.

  9. Favicon of http://golden21.tistory.com BlogIcon 오븟한여인 2010.06.24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지났지만생일축하해요.
    아가씬가?
    어쨌든 좋은이웃해서사이좋게지내봐요.
    부모님은원래기억하라고 그렇게가신데요.
    저도이맘때 장미보면 추억이있듯이...
    힘내요.

  10. Favicon of http://joecle.com BlogIcon 조클 2010.06.2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 뭉클한 스토리네요.
    제가 넘 늦게 왔네요...
    에궁, 사진 다시 올려 주세요. 흑흑

    글구 이쁜이님 생일 진심으로 추카추카!!!!

  11.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0.06.25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보고 들려봅니다.
    조금 늦은듯하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혼자는 아니신거같아요..이웃분들이 많으세요..ㅎㅎ

  12. Favicon of http://bristone1977.tistory.com BlogIcon 36.5˚C 몽상가 2010.06.25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 케잌인가요? 예쁘게 잘 만들어진게 맛있게 보여요. ^^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joo0513.tistory.com BlogIcon 이쁜이마당 2010.06.25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받은 케잌이 아니라 잘몰라요..슬픈현실..
      정말 감사해요...
      비록 케잌은 못먹었지만 안 먹어도 배불러요..ㅎㅎ
      이렇게 이웃들이 다 같이 축하해줘서..ㅠㅠ

  13. Favicon of http://joecle.com BlogIcon 조클 2010.06.25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대단한 미인이시네요^^
    은근히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앞으로도 종종 사진 올려주세요~

    글구 소원들어주셔서 고마워요^_^~*

    • Favicon of https://joo0513.tistory.com BlogIcon 이쁜이마당 2010.06.25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웃었습니다... 소원까지식이야...
      인사가 너무...ㅋㅋ 미인요.. 너무 고마워요..ㅎㅎ
      똥습녀보다는 못하죠.ㅋㅋㅋ
      이제 내립니다..ㅎㅎ

  14. Favicon of https://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2010.06.25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축하드려요. ^^ 블로그 이웃에게서 멋진 선물도 받으셨네요 ^^ 그게 블로깅의 묘미같아요

  15. Favicon of http://blogmagazine.co.kr BlogIcon 석2 2010.06.25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가슴 뭉클한 글 감동적입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이쁜이마당님의 혼자서 느꼈을 타지에서의 낯선외로움(?)등을 약간이나마
    맛볼수 있네요~
    월드컵때문에 바쁘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 와중에 생일이셨군요^^
    비록 전 드릴 선물은 없지만 항시 이쁜이마당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사진을 보니 이쁜이 마당님이 여자이다는 것을 알겠는데요...
    전 지금까지 아이디만 그렇지 님이 남자인줄 알았네요 ㅡㅡ;;
    암튼, 그 예쁜신은 일할때 신으신다면 발목조심해야 할듯염^^
    두서없는 댓글이지만, 결론은 진심으로 생일축하 드립니다 !!!
    happy birthday to 이쁜이 마당님^^

    • Favicon of https://joo0513.tistory.com BlogIcon 이쁜이마당 2010.06.25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제가 남자인줄 아셨어요..
      성격이 너무 선마슴아 같아서 그랬나..ㅎㅎ
      그래서 싫구나ㅠㅠ
      신발 하나 사면 몇개월 못 견뎌요.. 맘은 고무신 신고 일하고 싶지만...그럴 수도 없고..ㅎㅎ 암튼 신발 몇켤레를 놔두고 번갈아 가면서 신죠..ㅎ 이미 발이 많아 험해졌어요..그렇때 마다 느끼죠 세월의 흔적을 ㅎㅎ
      이렇게 뵐수 있어서 반가워요..오랜 휴식들어 간줄 알고 놀랬어요.. 좋은 이웃 잃을까봐..ㅎㅎ
      뭐든 쉬어가는 여유.. 전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혼자서 생각을 오래하면 답은 늘 오답.. 여럿이 나누는게 최고..ㅎㅎ

  16.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6.28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지만 생일축하합니다 ^^
    그리고 제 선물은 내일쯤 도착하지 않을까 싶어요

  17.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6.28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 축하드립니다. 멋진 선물을 받으시겠군요. 예쁜 신발로 그동한 노고한 발이 호강하길,,

  18. Favicon of https://jusweet.tistory.com BlogIcon 패리 2010.06.29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쁜신발신고 여기저기 좋은곳 많이다니세요 ^^
    그리고 생일날 미역국은 꼭 챙겨드세요..

    • Favicon of https://joo0513.tistory.com BlogIcon 이쁜이마당 2010.06.29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근데 그게 잘안되요..
      생일날 만큼은 내 손으로 미역국 끊여먹기
      처량하더라고요... 그래서 거루는 경우가 더 많았더랬죠..
      다음 생일이에는 패리님 말따나 챙겨 먹을께요..ㅎㅎ

  19. Favicon of http://duqhtkfkd.tistory.com BlogIcon 힘들때전화해 2010.07.21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지냈나?ㅋ 잘지냈습니다~^^그냥~ 혼자 여기저기 하루종일 걸으면서 마음을 조금 비웠어요.
    생일상을 혼자차린다라... 저는 그래도 항상 가족들이 챙겨줘서 가족들에게 고마운 부분이에요.
    하아~ 재가 아는 사람과 너무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남들이 부잣집딸이라고 생각한다는것 까지 ㅋ..
    흠칫흠칫 놀랐습니다ㅎ 저도 생일이 6월인데ㅎㅎ 늦었지만 태어난날을 축하드리며~ 선물은못해드리구 행복한일이 많으시길 바랄게요.

    • Favicon of https://joo0513.tistory.com BlogIcon 이쁜이마당 2010.07.21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감사합니다...
      더운데 어딜 돌아 다녔는지요...
      지금이 가만히 있는게 최고 인것 같은데...
      그래도 뭔일인지 몰라도 마음을 비웠다하니 다행이고요..
      인생 벌거 있습니까.. 그래그래 살아가는거죠...